사실 이 책만큼 읽기 전과 읽은 후의 감정이 달라진 책은 거의 없다고 생각한다.
이 책을 처음 읽었을 때는 깻잎 논란이 한창이었다.
(없지만) 남이 먹으려던 깻잎김치(혹은 장아찌)를 이성이 뺏어가는 게 화내는 게 맞냐는 논란이 있던 때가 있었다.
개인적으로 제 대답은 밥을 더 주세요입니다.
내 눈은 흐릿하지만 왜 그녀없이 앉아 있고 왜 슬퍼하는지 이해가 안 돼요. (참고로 우리집은 엄마가 하든 내가 하든 상관없다.
)
아무런 정보도 없이 이 책을 읽고 참 화가 나고 부끄러웠던 책입니다.
이주 노동자의 인권과 노동권에 관한 것입니다.
초등학교 때 공단 근처에 살아서 동남아 사람들을 자주 봤어요. 그때부터 많은 이주노동자들이 한국에 와서 살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지금은 없어졌지만 내가 일하는 가게 옆 쌀국수집인데도 사장님도 직원도 베트남 이주노동자였다.
실제로 외국인근로자들은 우리 생활에 많은 간섭을 하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주로 깻잎밭이라고 하는데 공장이나 다른 곳에도 많고 한국 시골 이주노동자들의 삶이 참담하다는 것을 알려준다.
직장을 구하러 한국에 왔을 때 월급이 밀렸고 고용주는 돈이 반밖에 없다고 항의한다.
우리는 그들의 민낯과 법의 허점에 굴욕감을 느낍니다.
가난한 나라에서 왔기 때문에 적게 낼 수 있다고 당당하게 외치는 사업주에게 이주노동자가 묻는다.
그런 다음 우리는 세금, 음식 및 임대료를 덜 지불할 수 없는 나라에서 왔습니다.
저는 국민건강보험공단 고객상담실에서 일을 했기 때문에 건강보험 문제로 외국인들로부터 전화를 자주 받았습니다.
지금은 거의 다 잊어버렸지만 보험료는 주민등록번호에 따라 다르고 보험 방식도 조금씩 다릅니다.
1인당 10만원(한국인 평균 건강보험료) 이상의 건강보험료가 부과되고, 장기요양보험료는 단기간에 돈을 벌어도 부과된다.
뿐만 아니라 타국에서 일하면서도 빈 들판에 비닐하우스를 짓고 기숙사비로 1인당 25만원을 받는다.
주 6일 7일 근무로 근로계약서에 명시된 8시간 근로시간은 당연히 지켜지지 않는다.
(1인당 깻잎 15박스라던가, 월급쟁이라던가 욕하는 것도 서슴지 않는다.
통장과 여권을 압수당하고도 불응하는 자영업자가 많다고 한다.
)
읽으면서 그런 생각이 들었다.
다 한국말을 알고 한국사람이어도 그랬을까. 물론 사업주의 사과에는 일리가 있다.
상품 가격이 오르면 아무것도 남지 않습니다.
이제부터 깻잎도 안먹을까봐 고용계약이 만료되도 필사적으로 먹고 일해야 하는 사람들의 사연을 보면 더 이상 깻잎이 먹고 싶지 않고, 그들은 본국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6000만 원의 미수령 급여는 결국 3000만 원으로 삭감되었고, 그것조차 자신의 재산이 없다고 해서 법정에서 최종 판결로 1000만 원이라고 했지만 페니. 사실 이런 종류의 일을 하는 기본적인 근거는 이주노동자들이 임금을 받지 못해도 직장을 바꿀 수 없고 고용주의 승인이 필요하다는 간극에서 시작된다.
언제든 추방될 수 있도록 사업주에게 모든 권한을 위임한 결과지만 남용되는 일이 잦다.
10,000원, 20,000원을 주고 성희롱하는 사업주들도 있다(이주노동자들은 굴욕을 당하지 않았다고 한다). 합법적인 고용계약(취업허가제)을 통해 이주노동자로 입국한 사람보다 불법체류자(불법체류자)가 됨으로써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습니다.
워크퍼밋 제도로 취업을 했다면 5~6명이 거주하는 비닐하우스에서 불법체류자로 일하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다.
또한 고용허가제는 최저임금보다 적게 벌지만 불법체류자가 되면 더 높은 임금을 받을 수 있다.
이 글을 마치며 한국 사회에 노동권과 이주노동자 처우에 대해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는 스레이나 씨가 한 말을 깊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보스는 돈에 관한 모든 것입니다.
한국 사회는 돈만 중요시한다.
이주노동자가 옆에 인간이라는 사실을 잊고 있었나 보다.
그리고 한국인들은 이주노동자들에 대해 무지합니다.
이곳은 이민자에 대한 차별이 심합니다.
인간으로서 우리는 평등하다는 것을 기억해 주셨으면 합니다.
“
“미등록 근로자도 임금 체불 문제가 많다.
사장은 최저 임금을 주지 않고 일하게 하고 종종 급여를 주지 않습니다.
미등록 노동자들은 한국인들이 일하기 싫어하는 곳에서 일합니다.
아무도 불법적으로 살고 싶어하지 않습니다.
부득이한 사정으로 이런 결정을 내린 분들이라는 점을 기억해 주셨으면 합니다.
“
중간에 이주노동자에게 묻습니다.
한국인이 차별받지 않냐는 질문에… 이주민의 대답은 안타깝다.
사람을 만나지 못한다고 해서 차별을 받지는 않는다고 했다.
인구 고령화와 젊은이들의 이탈로 공석이 된 농촌 일자리는 “외국인 없이는 농업도 없다”는 말이 있듯이 이주노동자들의 땀으로 채워지고 있다.
우리 식량의 핵심 생산자이자 한국 사회의 평범한 구성원인 이주노동자의 삶. 연구자이자 활동가인 저자는 깻잎밭에서 일하며 노동자들의 열악한 노동조건과 생활환경을 목격하고, 이주자들이 농촌에 진출한 후 달라진 풍경과 농사일에 대해 농장주들로부터 듣고, 노동청을 방문했다.
새벽 나는 이주민(“불법체류자”)이라는 미지의 세계를 만났다.
이 책은 ‘인력’으로 절대 대체할 수 없는 노동자들의 삶을 이야기한다.
“이주노동자의 도착은 단순히 ‘노동자’의 도착이 아니다.
이주 노동자의 손에서 사람이 살아나고 꿈이 나온다는 것을.”
- 작가
- 우천희
- 출판
- 교육받은 사람
- 출시일
- 2022.0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