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당동 카페거리에 생긴 캐주얼 다이닝 #케미 바이 페어링지 천안에 이런 곳이…?
맛 별로 기대 안 했는데… 너무 좋은 코스요리가 나와서 추천해드리고 시작하는 포스팅.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불당16길 24 1층
인테리어가 독특하신 분!
룸도 이렇게 마련돼 있다.
우리 말고도 아이를 동반한 가족단위 손님은 여기에.
알록달록 사진 찍기 좋은 인테리어 🙂
우리는 창가 자리에 앉았다-
양지훈 셰프의 철학이 담긴 음식점
런치 디너코스의 구성 및 가격을 확인해주세요.
식전빵, 서버가 정말 친절했다-부담이 될 만한 친절이 아니라 편안함이 있는 그런 친절함
그래서 먹는 내내 – 부담없이 즐겁고 편안했다.
글래스 와인은 매우 싸다.
빨강, 하양 모두 가성비가 높기로 유명한 와인. (검색해 본다.
맛도 기본이상이니까 음식이랑 먹으면 좋고
북유럽풍 연어 프리제 사라다!
북유럽 사람들은…이런건 매일 먹나요…?그러면 나는 북유럽 취향.www
헤비한 음식도 좋지만 -이런 가볍지만 식재료의 상쾌함이 살아있는 메뉴, 요즘 너무 좋아-
프리제는 다소 생소한 채소지만 이것도 따로 수입해온 재료라고 한다.
쓴맛 없이 아삭아삭한 식감 덕분에 – 여러 가지 소스와 궁합이 잘 맞을 것 같은 프리제. 한국에서는 꽃상추라고도 불린단다.
(이것도 검색해본다…^^먹기는 진심인 분…)
수란!
과일의 상큼함과 연어의 고소함, 프리제의 아삭함이 잘 어우러진 식전 샐러드. 이것만으로도- 훌륭한 와인의 안주였다.
저는 또 텐션폭발…내 흥은 나이가 들어도, 아이를 낳아도 줄지 않는다는 게 함정이다.
색감이 너무 예뻐서 사진도 몇 장 찍었어-
명란 소스 카페리니!
카페리니는 ‘천사의 머리카락’이라는 뜻을 가진 파스타면의 일종이다.
냉 파스타 느낌으로 깔끔하게 먹는 게 포인트.
짭짤한 명란과 아삭아삭한 카페리니는 잘 어울렸다.
명란젓을 싫어하는 남편봇도 맛있게 먹는다 🙂
관자!
그냥 관자가 아니라 – 초리조스를 곁들인 관자구이
관자도 정말 부드럽고 소스와 잘 어울렸다.
겉은 바삭, 속은 촉촉한 스테이크. 이 스테이크의 포인트는 퓨레!
호박 퓨레 등은 많이 접해봤지만 애호박 퓨레는 처음-
애호박 특유의 풋내를 잘 살린 아련한 단맛.고소하고 고기를 찍어 먹으니까 풍미 업!
우리 둘 다 잘 먹는 편이라서 – 양이 좀 아쉬웠어 (양추가 했으면 좋겠어….)
재밌게 화이트 파인 추가!
이건 병당 가격도 쌌어. 19000원!
와인숍 가격도 17000~19000원이라던데- 정말 저렴하게 판매하는 것 같다.
서버 쪽으로.. 많이 주세요.. 라고 말했어.. 나…
감사합니다:)
남편이 다음 날도 – 이 집 파스타 정말 맛있다고단품으로도 판매하고 싶을 정도로 훌륭했던 #로제 파스타
조금 맵고 더 맛있었던 메뉴의 음식 하나하나는 모두 훌륭했지만- 이 파스타는 인생 최고의 파스타로 꼽힐 만큼.
고소하고 얼큰한 식재료를 한국식으로 재해석한 집이다.
소스가 맛있어서… 싹싹 긁어먹었네
와인 리스트!
가격은 괜찮죠?
마지막은 아이스크림으로 마무리.
천안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콘셉트 음식점이기 때문에 – 기분을 내고 싶은 날, 기념일 등에 – 꼭 다녀오라고 말하고 싶은 가게.
잘 먹었습니다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불당16길 24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