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생각나는 게…
프로포즈1남자친구, 진혁&수현 STORY
수현이가 쿠바 갔을 때…
외국에 가면 빨간 원피스를 입어야겠어요.
혼자 밖에 나가서 깜빡 잠이 드는데
위험해 보이는데… 이렇게 예쁜 여자는 꼭 누군가 구하러 와줘요
아니나 다를까 진혁이가 옆에서 딱 잡아줬거든요
근데 여기 신발을… 떨어뜨립시다
그리고 이렇게요.
제 신발 좀 가져다 주세요.
수현이가 크게 얘기했으면 옆에 있던 남자들 다 뛰어내렸겠죠?
이렇게 두 사람의 이야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진혁이의 헤어스타일이… 지금도 흑역사로 남아있지만 아름다운 장면이었어요
그리고… 마지막 회에 진혁이가 이렇게 고백을 해요.
수현 씨, 당신을 저에게 보내준 신발입니다 이 구두가 다시 당신을 저에게 데려다 줄 거라고 믿어요.
요즘 당신은 힘든 곳만 걷게 되네요. 이 신발을 보면서 기억나요 저희의 행복했던 그 걸음을…
차수현 넌 나의 단 하나의 사랑이라는 거 잊지 마
음, 역시 짧은 스타일이 멋지네요.
아름다운 밤이에요 이 드라마에 계속 나오는 보사노바의 선율 너무 좋았어요.
다음은… 제가 정말 설레고 좋아했던 드라마인데…
프로포즈2 신사의 품격, 도진&이수 STORY
오직 자신을 위해 살았던 김도진 씨가 서이수를 보고 첫눈에 반했어요. 이런 느낌 처음인가 싶을 정도로 강렬한 매력이었어요.
근데 그 여자는 생각보다 무뎌서… 이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의 남자에게 관심이 없었어요 다른 사람 짝사랑 중이었거든요
치명적인 남자는 고개를 돌릴 만하지만 이 여자는 도저히 포기하지 못하고 오랫동안 쿨하게 따라다녀요. 혼자 좋아하는데 이렇게 당당한 남자 처음 보네요 그때… 그게 멋있었고
그가…어느날 신발을 가지고 이수님을 만나러 옵니다.
저 올 때 이거 신고 오세요 날씨 좋은 날 예쁘게…
그 후로도 이수는 오래 뛰었지만 둘은 결국 사랑에 빠졌어요.
하지만 도진이가 몰랐던 아들이 생겼고 그것 때문에 도진이는 이수신청을 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이수가 물러서지 않네요.
나… 기다렸어요?
네
또 오래… 서 있었어요?
네, 그래서 이제… 그만 쳐주시면 안 돼요?
그리고 도진이가 했던 말 그대로 돌려드립니다.
저 올 때 이거 신고 오세요 좋은 날 예쁘게…
너무 멋있는… 프로포즈 맞죠?
나 이 커플… 되게 좋아했어요. 이 대사도…
날씨 좋은 날 예쁘게…
아, 좀 클래식한 장면도 있었어요. 프로포즈라는 건 좀 그렇지만… 프로포즈3 청춘의 함정 윤희 STORY
상무님… 하늘이 허락하면 상무님… 신발이라도 됩니다
아직 이 대사… 가끔 나오더라고요 아… 고전의 힘이란…
마지막으로 다들 생각하시는…
프로포즈 4개 마을 차차차, 두식&혜진 STORY
예쁜 신발이 두식을 혜진에게 데려갔어요.
지금까지 나온 신발보다 굉장히 능동적으로 움직였다고 합니다 두식판에… 무임승차까지 해서 그래요
그리고 다른 쪽도… 엄청났어요 두식이가 낚시를 하다가 나타나는 이유가 뭐죠?
그래서 저희가 이런… 설레고 행복한 장면을 볼 수 있잖아요
내가 제일 좋아하는 장면^^
그리고 마지막으로… 역사상 처음으로… 릴레이 프로포즈를 성공시킵시다
현관에 우리 신발이 항상 나란히 꽂혀 있으면 돼. 외롭지 않게
홍반장… 나랑 결혼해줄래?
와… 예쁜 고백…
두식이는 당황했지만 이 순간만큼은 뭉클하네요 눈빛 바바…
조금 감동한 두식이는… 기회를 뺏긴 현타에 실망하지만 혜진을 격려하며 다시 시작하겠습니다^^
아니 아니 누가 먼저 뭐가 중요해 우리가 같은 마음이라는 게 중요해 아, 그럼 지금부터 홍 반장이 하자 내가 바통터치 할게 릴레이 레이스라고 생각하자. 홍 반장이 마지막 주자야 골인하면 돼.
이 감동적인 장면에서 폭소를 터트렸어요 계속 달리는…
이런 혜진이를 사랑하지 않을 수 없어요
그리고 홍 반장… 혜진이가 시키면 다 하잖아요
아까… 우리 처음 봤을 때 최악이랬잖아. 난 아니었어
그날 바다에서 어떤 여자를 봤어 한참 앉아있었는데 눈빛이 너무 슬퍼보이는 거야 근데 그게 계속 마음에 걸려그래서 계속 눈이 갔어 근데 그 여자를 이렇게 사랑하게 될 줄은 몰랐어.
그리고 혜진이가 사자마자 자기를 위해 팔아먹은 목걸이를 선물하는 두식…
내 637시간 노동과 맞바꾼 목걸이야 다시 중고 월드에서 팔기만 해
비싼데… 안 팔아서… 절대 안 팔 거야
두식의 637시간….. 어떻게 팝니까?
왜 제가 가슴이 저리셨나요?
현관에는 구두 두 켤레, 화장실에는 칫솔 두 개 또 부엌에는 앞치마 두 개 뭐든지 한 쌍씩 놓자. 그런 집에서 오늘을, 내일을 그리고 모든 시간을 나와 함께 살자
너무 좋아
두식이 옆에… 이렇게 사랑스러운 사람이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누구보다 빛나고 따뜻한 사람이기에 얼마나 기뻤는지…
두식을 더 두식답게 해주는 사람이기 때문에 또 얼마나 눈물이 났는지…
그래서…
오늘 얘기… 재밌었어요?
어떤 프로포즈가 가장 마음에 드는지…
오늘도 제가 아는 행복한 일로 이 시간을… 공간을… 채워나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