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일 파스텔 나무가 있는 풍경
오늘 오전은 날씨가 흐려서 왠지 마음도 센치해지네요.그래서 채도가 낮아 불투명하고 무엇보다 느낌있는 오일파스텔이 떠올랐습니다.
잔뜩 찌푸린 하늘과 그리고 꽃다운 나무들을 표현하고 싶었어요인터넷 풍경 사진 중에서 하나 골라주세요.원본사진은 하늘이 잿빛이지만 저는 핑크색 노을이 지는 하늘이에요
오일 파스텔은 자연스러운 그라데이션이 쉽고, 하늘이나 풍경을 그릴 때 빨리 그릴 수 있어서 좋아요.
“무작정 물감하고 안 싸워도 된다는 느낌의 이름이 오일 파스텔, 괜히 예쁜 이름인데 아이들 크레파스와 거의 흡사해요.” 크레파스는 누구나 써봤는데, 이 오일 파스텔도 비슷한데 색감이 더 다양하고, 더 부드럽고, 혼합이 더 잘 되는 느낌이에요.
아!
크레파스 똥처럼 뭍에서 나오는 것도 잘 안 나올 것 같은 느낌이에요
크레파스라고 생각하면 좀 더 가볍지 않나요?
문구점에서 파는 오일파스텔도 좋으니 한번 도전해봅시다~ 색상은 많을수록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펜텔오일 파스텔 48색인데 다른 브랜드도 써보고 싶어요덧칠할 때 잘 안 바르네요 ㅠㅠ 소지품 오일 파스텔, 그림연극 파스텔 작품은 여백이 있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서 종이 테이프를 붙였어요다이소에서 산건데 뜯다가 종이까지 찢어져서 ㅜㅜ 무슨 일이 있어도 다시 주문해야 합니다
그림을 그리면 그릴수록 욕심도 많아집니다1, 2분 하는 게 아니라 1회에는 안 되지만 하나씩 사고 싶네요.
일단은 종이!
스케치 용지도 거의 다 써갑니다.
수채화 용지는 한 장도 없고 스케치북도 없습니다.
일단 그리기 전에 제일 힘들었어요뭘 그려야 될지 고민을 하다가 떠올려야 돼요.그래서 그림이 후퇴합니다.
사람들이 그림 잘 그리는 거 되게 궁금해하잖아요 재능이 있어야 잘 그리지이런 생각도 하고…
근데 진짜 그림 관련 책을 보니까 공통된 하나가 있더라고요
그림에 대한 시각, 스킬 같은 건 있는데 불변의 그림 그리는 법
“매일 그리기” 맨날 하나라도 써 있어요그림을 잘 그리고 싶어서 한국 작가 책, 미국 작가 책, 일본 작가 책 하나씩 봤는데
이 구절이 제일 먼저 있었어요
‘다른 사람의 그림과 비교하지 마라’, 두 번째는 그림을 비교하지 마라, 잘 그리는 사람의 그림을 봐도 그렇지만 나와 비슷하게 시작하거나 가까운 사람이 잘 그렸다면?
많이 위축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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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비교하면그림을더그리고싶은마음이없어집니다.
그림을 즐기기 위해서는 비교하지 말고 자신의 그림을 조금씩 성장시키라고 말한다.
그래서 사실 저도 그릴 건 생각도 안 나고 제 책상이라도 그릴까 했는데 오일 파스텔 그라데이션 연습을 했어요
풍경 사진과 상관없는 자기가 좋아하는 색을 골라서
일단 처음 완성하면 만족스럽습니다
나 오늘 이거 했어~이런 느낌
수다 떠느라 그림 칠하는 법을 설명 못 했네요
궁금한 거 있으면 댓글로 달아주세요저는 오일파스텔을 따로 배운 적은 없어요
재료를 이것저것 쓰다보면 색연필이나 파스텔, 오일파스텔등의 스킬…후후후
제가 아는 한 설명할게요.~~내일도 그림일기를 써볼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