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에
<등장 인물>*국가:루크·레너드 – 레너드 그룹과 이에루비ー 악기상을 고스란히 물려받은 천문학적 수준의 재산을 가진 레나도 그룹 총수. 일명, 비운의 상속자 현대판 귀공자 etc. 어릴 때 모든 가족을 잃고 천애 고독의 상태로 상처도 많고 비밀도 많고 무서울 게 많은 남자. 그러나 그것을 드러내서는 안 되기 때문에 일생을 갑옷을 입은 채 살아왔지만 실상은 신데렐라 계모 같은 악덕 고용주, 운동 중독자, 일 중독자.어려서부터 친구인 알란을 통해서 들어온 제시의 무용담에 제스에 꼭 만나고 싶고, 직접 만나서 제시가 상상 이상의 진상인 것을 알게 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혼자 연애를 시작했다.
나름대로 친절하고 나름대로 순정파, 그래서 나름대로……제시를 제외한 모든 사람들에게 매너 좋은 정중한 것으로 유명하지만 제스에게만은 본래의 성질 머리를 전부 드러내고 스트레스 없이 연애 중.너무 비밀 주의자이므로 연애도 혼자서 하고 결혼도 혼자 하는 준비 중.
*물:제스처 한 – 태어나는 순간부터 진상으로 살아가며 죽는 순간까지 진상으로 살것 같은 인물. 학창 시절의 사건 사고록만 봐도 아가사, 크리스티 전집의 수준이다.
형의 이야기에 따르면 부처도 뺨을 내리치는 사람. 경쟁심과 오기가 너무 많아서 항상 주의를 받지만 그래도 적당히 선을 지키는 데는 별 문제 없이 지금까지 살아왔다.
자신들을 닮은 아이를 낳기를 두려워하고, 진짜 게이로 되어 몸이 좋은 머리가 텅 빈 남자들만 주로 만나고 왔지만 어느새 루크·레너드와 함께 운명 공동체가 되어 버렸다.
비브라니움급의 정신 덕분에 트라우마도 상처도 없이, 받은 대로 갚아야 하고, 하지 말라고 하면”불굴의 진상”이다.
대포에 맞아도 죽지 않는 생명력의 소유자 현재의 최대 고민은 자신의 결혼식에 자신도 초대될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키 워드>현대물, 배틀 연애, 카살곤, 재벌 공, 짝사랑의 공무면 프랑스 진·상수 고탄력 스타킹
<책 소개> 할리우드 문제아 중에서도 회생 불가능한 망나니 구제 전문, 이미지 컨설턴트 제스한.30년 인생을 오기와 패기와 승부욕만으로 살아온 제스에게 새로 들어온 의뢰는 스캔들로 몸살을 앓고 있는 호텔업계의 제왕 루크 레너드.
내가 가장 친한 친구인 앨런의 부탁으로 그의 일을 떠맡게 된 것까지는 좋았는데.
이 인간 의외로 강적이다
평생을 외곬으로 살아온 제스도 알려진 이미지와는 달리 성격이 더러운 루크에 고전하며 끌려가다 어쩐 일인지 뛰어 날아가 거꾸로 매달려 코피가 터지고 그러다가 복수혈전을 꿈꾸다가 마침내 2층에서 떨어질 때까지.….
그렇게 하루하루 전쟁처럼 싸우던 루크와 어느 순간 이상한 기류가 흐르기 시작하더니 정신을 차려 보니 키스를 하고, 정신을 차려 보니 (루크가) 사귀고 있다는데..
죄송한 질문입니다만. 혹시 누가 내 애인인지 아세요?
무심코 시작된 연애에 경악한 것도 잠시, 순식간에 본격 연애 모드로 돌입하지만 그 순간 레너드 가에 일어난 비극의 전모가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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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등장인물 소개를 보라. 책을 읽기 전에 이렇게 자세하게 인물소개를 읽은 건 처음인 것 같다.
저걸 보니 왠지 본편을 읽어야겠다는 강한 욕구(?)가 생겨서, 혹시라도 읽을 수 있기에 일단 1권을 기미했다.
1권은 다 읽고 나면… 재미는 없지만 볼거리네. 두 권 읽고 서너 권 한 방에 읽다.
(덕분에 어제 새벽 3시에 잔다)
이미지 컨설턴트 제스처 이미지메이킹을 통해 바닥나는 할리우드 스타들의 평판을 하루아침에 동정론으로 바꿔 갱생시키는 언론 플레이의 달인.진상 같던 여배우 일이 끝나자마자 절친한 친구의 부탁으로 새로운 일을 시작했는데 그 인물이 바로 루크 레너드.
레너드 그룹 총수였던 그에게 스캔들이 터지면서 이미 그의 평판은 땅에 떨어지기 시작했지만 왠지 루크는 이 일을 해결할 생각이 없는 듯 오히려 제스에게 모욕을 주고 적당히 넘어가라는 것이다.
알겠습니다 고갱님 하는 성격이 아니라 제스였기에 누가 이기나 보자는 마음으로 루크에 붙기 시작했고 결국 루크는 주위 사람들의 강요로 어쩔 수 없이 제스의 의뢰를 받아들이게 되지만…
루크는 이혼녀.아이를 혼자 키우다가 보모와 스캔들이 터진 것이다.
루크의 아내가 제스의 친한 친구와 사촌 관계를 맺어 나중에 알게 될 아이 상태를 걱정해 제스에게 이미지 컨설팅을 의뢰하게 된 것이다.
말로는 누구도 이길 수 없을 것 같았던 제스를 내리는 루크. 그렇다고 제스도 절대 지는 성격은 아니었기 때문에.. 괜히 진상이 아닌 한번씩 제스 과거의 행적이 드러나지만, 진상도 이런 진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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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그동안 읽어왔던 꿀팁 충만한 수와는 조금 다른 느낌이지만 이건 스마트한 느낌이 추가된다
제스를 돕는 도우미들이 등장하지만 영화에 대입해 보면 얼굴은 안 나오고 전화로 목소리만 나오는 그런 느낌. 천재 해커인 ‘옛날 남자’와 그 옛날 남자와 한 침대에 있던 기자 ‘옛날 친구’가 그들이다.
5년 이상 전 그 상황을 증거로 갖고 있던 제스가 이것저것 그 친구를 조련하면서 자신의 이득을 철저히 챙긴 제스. 절대로 돌려서는 안 될 인물이었을까.
근데 웃긴 게 이 둘의 감정이 너무 천천히 변하는데도 이미 루크는 혼자 제스와 사귀고 있었다.
연애를 혼자서 시작했다.
죄송한 질문입니다만. 혹시 누가 내 애인인지 아세요?
본인도 모르는 연애를 시작했다구. 근데 독자인 나도 몰랐어. 아… 너 연애하고 있는 중이었구나.wwwwwwwwwwwwwwwwwwwwww
루크의 그 스캔들은 사소한 사건에 불과하고 그로 인해 점점 더 큰 사건에 접근하기 시작하고 있다.
이 거대한 사건의 해결이 의외로 싱겁게 끝나 조금 부족하지만 적당한 로맨스와 도를 넘지 않는 씬이 마음에 들었다.
주변 사람들이 사고로 모두 죽고 혼자 남은 루크였기에 그 결벽증과 안전불감증이 대단했는데(어쩌면 제스가 불쌍한 말을 했나-) 속에 숨겨뒀던 그 까칠함까지 끄집어내 루크를 점점 사람답게 만드는 제스처가 무척 마음에 드는 캐릭터였다.
L이 조금 적다고 느끼실 수 있지만 배틀호모+해리킹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볼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웃기다.
#비엘소설 #BL #키에 #룰러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