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수입차 판매 시장은 점점 증가하고 있습니다.
3월 수입차 신차 등록대수는 전월 대비 4.7% 증가한 1만 8,030대를 마쳐 작년과 비교해도 8.8% 증가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로 인해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되어 있는 상태이지만, 각 브랜드의 적극적인 프로모션과 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와 같은 정책이 국내 수입자동차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럼 아래의 3월에는 어떤 차종이 많이 팔렸는지 3월 수입차 판매 순위를 알아보겠습니다.
수입차 판매순위 1위 : 테슬라 모델3 / 판매대수 : 2,415대
올해 3월 수입차 판매 랭킹에서 1위를 차지한 모델은 놀랍게도 벤츠 E클래스가 아닌 테슬라 모델 3입니다.
테슬라 모델 3은 테슬라의 중형 세단급 전기차로서 세련된 디자인, 합리적인 가격, 높은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과 본사의 물량 공급이 원활히 되어 수입차 판매 순위 1위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수입차 판매순위에서 전기차로서는 처음으로 1위를 기록하였기 때문에 앞으로 전기차가 더욱 발전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수입차 판매순위 2위: BMW 5시리즈 / 판매대수: 1,976대
수입차 판매 순위에서 2위는 BMW 5시리즈로 오랜만에 벤츠 E클래스보다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지만 테슬라 모델3 때문에 익숙한 2위에 그쳤습니다.
BMW는 다음 달 5월 말 2020 부산국제모터쇼를 통해 BMW 5시리즈 신형을 전 세계에 처음 공개할 예정이었는지 코로나19로 인해 모터쇼가 취소되고 전 세계 출시 일정을 재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5시리즈 신형 출시 일정에 따라 기존 재고 소진으로 인한 프로모션도 달라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수입차 판매순위 3위 : 벤츠 E클래스 / 판매대수 : 1,617대
2018년 10월부터 2020년 2월까지 17개월에 걸쳐 수입차 판매 순위 1위를 차지했던 벤츠 E클래스가 물량 부족으로 인해 3위로 떨어졌습니다.
벤츠 E클래스는 최근 페이스리프트 출시로 물량이 부족해졌고, 이를 기다리는 대기 수요와 일부 수요가 다른 브랜드로 옮겨가면서 판매량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수입차 판매순위 4위 : 폴크스바겐 티구안 / 판매대수 : 1,022대
수입차 판매 순위 4위는 지난해 10월 말부터 본격적으로 인도하기 시작한 2020년형 폴크스바겐의 티구안이 차지해 베스트셀러 SUV에 올랐습니다.
폴크스바겐 티구안은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10년간 베스트셀러 모델이 된 유일한 SUV로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폴크스바겐은 4월부터 4Motion, 7인승 버전인 티구안 올스페이스 등을 추가해 고객의 다양한 수요를 반영해 폭넓은 모델 라인업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수입차 판매순위 5위: 벤츠 GLC / 판매대수: 695대
이번에 수입 SUV 1위를 차지했지만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는 벤츠 GLC가 수입차 판매 5위에 올랐습니다.
벤츠 GLC는 최근 1월에 부분 변경 모델을 발표하면서 ‘모던함, 강인함, 다재다능함’이라는 디자인 철학을 바탕으로 강력한 성능과 함께 개성 있는 스포티함을 강조하였습니다.
그 외에 A 클래스, CLS, 파나메라, 3 시리즈, C 클래스가 순서대로 순위가 랭크 인되고 있습니다.
A클래스/CLS/C클래스의 벤츠 A클래스는 이번에 세단의 라인업을 추가하여 젊은이들의 지지를 한 몸에 받고 있으며, 특히 메르세데스 벤츠는 벤츠 E클래스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GLC, A클래스, CLS, C클래스 등을 통해 점유율 1위를 지켜냈습니다.
3시리즈/파나메라 BM W 3시리즈는 여느 때처럼 10위권 안에 머물고 있으며 포르셰 파나메라 역시 원활한 물량으로 2개월 연속 10위권 안에 진입하였습니다.